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전력시설에서 사용되는 수배전반의 부하자료를 온라인으로 수집하는 시스템과 변압기용 터보냉각 운전기술을 개발해 KT마크를 받았다. 이 회사의 제품은 매우 높은 압력의 전기를 저압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 아파트 공장 학교 빌딩 항만 등의 전력시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케이디파워는 약 1년 6개월동안 연구 끝에 고효율 에너지 절약 안전성 향상 환경친화 등 4가지 장점을 갖춘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신제품은 비용이 적게드는 통합형 제어방식을 채택,일괄운전으로 효율이 높아졌다. 건축 설치면적이 기존 제품보다 50~75% 줄어들어 건축비가 대폭 낮아졌다. 변압기 운전의 효율성도 향상됐다. 부하율을 계산해 내고 외부환경에 따라 연동식으로 제어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한 덕분이다. 변압기 내부의 온도가 올라갈 경우 실부하 계산에 따라 냉각장치가 돌아가 별도의 변압기를 추가하지 않고도 단시간에 전력사용을 최대 30% 이상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력품질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돋보인다. 온라인으로 부하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운전사고때 즉시 유형을 파악,대처할 수 있다. 부하율 연산 결과는 터보급속 냉각운전에 적용돼 단시간 부하율을 33%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피크제어 역률제어고효율변압기 등을 일괄제어하는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소비도 크게 줄였다. 제품의 안전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절연저항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감시해 누전사고를 미리 차단할 수 있다. 고밀도 배선용차단기를 장착해 누설되는 전류를 3단계로 감시.제어할 수 있어 안전도가 향상됐다. 흡음제를 보강해 기존 제품에 비해 진동은 60%,소음은 45% 각각 줄어 환경친화성과 내구성을 함께 높였다. 케이디파워는 수배전반과 모터제어반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2백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