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벤처기업 인피닉스(대표 강경진.www.infinix.co.kr)가 개발한 전자필기장 "e-notepad"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기록,저장할 수 있는 휴대형 전자기기다. 학생들은 강의 내용을 저장하는 전자노트북으로,교사는 다른 디스플레이 기기와 연결해 효과적으로 강의내용을 보여주는 전자칠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는 실시간으로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져 필기화면인 LCD스크린에 표시된다. 사용자의 정보표현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편집해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정보는 LCD프로젝터에 연결,보여줄수도 있다. e-notepad는 또 저장된 정보를 영상신호화해 TV나 PC에서 사용되는 포맷으로 바꿀 수도 있다. 영상으로 변환된 정보는 높은 해상도를 가지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에 접속해 강의나 프리젠테이션은 물론 회의,영상과외 등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 방식을 이용하면 휴대용 전자칠판으로서의 시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notepad는 이밖에 상대방의 영상을 받아 자신의 영상과 혼합하는 "외부영상 입출력 기능"도 있어 질문 등의 쌍방향 대화에 직접 필기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영상혼합 기능"을 활용해 기존의 발표자료에 메모,설명문등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훨씬 효과적이고 편리한 강의,회의 및 통신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e-notepad는 화면 크기에 따라 7.4인치(모델명 NP-700),9.4인치(모델명 NP-900) 등 두가지가 있다. 인피닉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e-notepad가 기존 경쟁 제품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고 휴대하기에 간편할뿐 아니라 가격도 25만원대 안팎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인피닉스는 교육인적자원부 주도로 교육정보화 사업이 완료되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전국 일선학교에 전자칠판을 보급할 계획이 세워지는 등 e-notepad의 잠재수요가 팽창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e-notepad의 활용도가가장 큰 LCD프로젝터의 경우 정부의 연간 조달액 규모가 2백10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추산이다. 이에따라 LCD프로젝터를 포함,국내 전자칠판 시장은 향후 2년간 1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피닉스는 e-notepad가 영상신호를 이용하므로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없고 언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해 수출시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