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증시는 부동산 투기 대책 등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 등이 호재로 더해지면서 750선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나스닥선물지수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되는 모습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0.49포인트, 0.07% 오른 752.47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59.81로 0.27포인트, 0.45% 상승했다. 전날 상승의 주역인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장 초반 차익매물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연장하고 있고 건설, 비금속광물 등 남북경협과 수해에 따른 수혜업종도 강세를 이었다. KT,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휴맥스, 강원랜드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LG전자, 우리금융,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이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개인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