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대전] '바이오폴' .. '습윤 드레싱재'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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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은 "습윤폐쇄성 드레싱재"를 최초로 국산화시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폐쇄성 드레싱재란 상처를 습윤환경으로 유지시켜 가피(딱지)가 생기지 않고도 상처가 효율적으로 치료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창상피복재다.
습윤환경을 통한 상처치료는 기존의 거즈 드레싱재보다 치료속도가 2배이상 빠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치료재는 병원균의 감염,드레싱재를 바꿀 때 신생피부가 뜯겨지는 등 재손상 위험의 문제점을 개선시켜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바이오폴의 폐쇄성 드레싱재인 "메디폼"은 생체 친화성 폴리우레탄을 사용한 3층 구조의 스폰지형 드레싱재다.
높은 삼출액 흡수기능이 기존제품에 비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또 높은 투습도와 탁월한 창면 비부착특성 및 비독성기능을 갖고 있어 상처치료 후에도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서울대 성형외과 등의 임상실험에서도 메디폼이 수입제품에 비해 상처면의 비부착성과 통증경감,흉터생성억제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된 메디폼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0억원.
이 회사 박명환 대표는 "소비자용 메디폼생산도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폴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메디폼외에 기존에 개발했던 필름형 드레싱재와 부직포형 드레싱재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배양피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031)354-3521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