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와부읍 일대 아파트분양권 투자자들이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남양주시에서는 호평·평내·마석·가운지구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반면 도농동 일대는 제외됐다. 이 때문에 호평·평내지구 등 그동안 남양주 시장의 분양열기를 주도했던 지역의 분양권값이 최근 2,3일 사이에 급속도로 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농동 일대 투자자들까지 "주변 택지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양권값 급락세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매도시점을 잡지못하고 있다. 구리 토평지구에서 남양주 지역 분양권을 취급하고 있는 한 공인중개업자는 "최근 와부읍에서 남광토건이 공급한 쌍용스윗닷홈의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팔아버릴지,아니면 가지고 있을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매도 여부 및 시점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중개업자도 "호평 평내뿐 아니라 남양주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갈피를 못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이뤄져야 이곳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값의 등락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