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의 "종신보험"은 국내 종신보험 상품의 원조격에 해당한다. 푸르덴셜은 지난 1991년부터 이 상품을 판매해 현재 41만여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이 판매하는 종신보험은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이 평생 재정안정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보장 설계에 중점을 뒀다. 푸르덴셜은 최고 15억원 이내에서 주로 전문직 종사자나 중상층을 대상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액만큼 판매하고 있다. 그런만큼 보장금액이 충분하다. 푸르덴셜측은 종신보험 주보험에 가족수입특약,체감정기특약,정기특약 등 각종 정기성 특약을 부가해 설계할 것을 권유한다. 고객의 재무 상황을 파악해 가장 이상적인 상품을 설계해 준다는 점을 마케팅포인트로 삼고 있는 것. 푸르덴셜은 거액 자산가에게는 종신보험에 가입,유족들에게 상속세 재원을 남겨줄 것을 권하기도 한다. 고객이 사고를 당해 사망해도 현재 수준의 재산가치를 그대로 보전하기 위해서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유산으로 물려주면 상속세를 내기 위해 서둘러 재산을 처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푸르덴셜이 보장금액이 큰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기존의 보장성 보험이 재해 암 등의 부분 보장에 중점적으로 초점을 맞춰 "일부 보험"의 성격(예컨대 일반사망시 2천만원, 재해사망시 1억원)이 강한데 반해 푸르덴셜의 종신보험은 사망 또는 질병의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사람은 자기의 운명을 자신이 선택할 수 없으므로 가능하면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야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여명급부특약,사망보험금을 신속히 주는 사후정리특약 등도 부가할 수 있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