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 명품시대] 은행 PB : 하나은행..'PB 원조' 재산 종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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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은행권에서 PB영업의 원조로 꼽힌다.
하나은행의 PB센터 고객은 은행 예금이 1억원 이상이다.
15개의 PB센터 중 "하나골드클럽" 본점과 선릉점은 자산 10억원 이상의 최우량고객만을 상대한다.
하나은행의 PB영업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객들의 생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이벤트들이다.
우선 고객 자녀들을 상대로 맞선을 주선해주는 이벤트가 꼽힌다.
"사랑의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한번에 50~60명씩을 모아놓고 단체맞선 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6월 첫 행사 이후 고객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3회 행사까지 진행됐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 행사를 통해 맺어진 결혼식에는 직접 주례를 서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광주 비엔날레와 미술관을 참관하는 "광주 비엔날레 갤러리 투어"행사 등 문화행사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밖에 골프클리닉,유명 오페라 단체관람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Life Care)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PB센터 내부는 호텔 수준으로 꾸며져 있다.
대여금고 무료이용,우대금리 적용,각종 은행수수료 우대 등 기초적인 서비스에다 상속.증여 등과 관련된 세금상담, 증권.부동산.법률 등에 대한 자문 등도 제공된다.
종합자산관리(Total Wealth Management) 개념으로 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고객의 재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고객과 자산관리자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고객별 위험수용도,투자목표 등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마이초이스신탁" 등 골드클럽 회원만을 위한 금융상품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여행과 관련해선 인터파크,세금은 전문세무사,법률은 태평양 법무법인 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하나은행 김준호 고객자산관리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수한 PB인력과 증권 보험 투신 등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VIP고객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