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최근 "우리 웰스 플랜"이란 시스템 개발을 끝마치고 거액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재무진단,인생 장기설계,위험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부동산뱅크과 업무제휴를 맺고 연말까지 전국 부동산 가격의 실시간 조회가 가능토록 만들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전국 3천여곳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제휴를 맺고 있는 부동산뱅크 네트워크를 통해 부동산 종합컨설팅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전용상품으로는 올해초 개발한 종합 자산관리 신탁상품인 "웰스피아"를 들 수 있다. 또 부동산신탁 및 기업어음(CP) 연계상품들을 다수 개발해 운용중이다. 템플턴 제일투신 우리투신 등과 손잡고 PB전용 수익증권도 내놨다. 다양한 해외채권 및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뮤추얼펀드 수퍼마켓(MFS)을 최근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PB 전문가는 총 36명이다. 지난 4월부터 개인고객본부내 PB영업추진 전담팀이 신설돼 운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 사업팀을 독립본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 대치역 분당 등 3곳에 PB전문센터가 설치돼 있다. 서울 압구정동엔 PB영업점포가 최근 들어섰다. 연말까지 영업점포를 20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골프 취미를 갖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유명 골퍼인 잭 니클라우스를 초빙,PB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스쿨을 열고 있다. 격주로 32명씩 초청해 니클라우스가 직접 골프 지도를 해준다. PB센터 본부에선 세무사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각종 세금 및 법률관련 상담을 해준다. 우리은행은 또 최근 삼성강남병원 신라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등과 제휴를 맺고 PB고객들에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년에 한번씩 종합검진서비스,호텔식사권,제주도 여행권 중 원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