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1.5∼2세로 이뤄진 젊은 방송인들이 미국 남부 최대도시 텍사스주 휴스턴을 중심으로 인터넷TV방송국(www.sam tv.com)을 개국한다. 6일(현지시간) '샘TV 닷 컴'을 개국하는 화제의 주인공들은 편집국장 한주연,연출자 유니스 송,홍윤경,서민규,작가 최선경,카메라 매튜 송 등 15명.이들은 지난 4월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된 세계방송컨벤션(NRB)에 참가해 쇼케이스 동영상 부문의 최고상을 받을 만큼 탄탄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한인 종교단체인 '싱스퍼레이션' 산하의 방송 분과에서 만난 이들은 최고상 수상으로 미주 내 한인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내 방송인들 간에도 뛰어난 영상 그래픽과 아이디어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무서운 한인 젊은이들'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샘TV 닷 컴'은 이민 생활정보,음악,문화,시사·토픽 등 신선하고 창조적인 내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미주 한인 시청자들에게 제공해 줄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한인 1세들이 개국한 인터넷방송은 여럿 있었지만 대개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처럼 한인 1.5∼2세가 모여 외주프로그램 제작 등 대규모로 인터넷 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