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92원선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개장이후 1,191원선까지 저점을 낮춘 환율은 이후 호흡조절에 나서고 있다.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역내매물과 역외 매도세가 잉여달러를 유발한 측면이 있었으나 1,192원 밑에서는 결제수요가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 1,190원은 지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등할만한 요인도 강하지 않아 1,195원 위로 상승은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2.90원 내린 1,19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80원 낮은 1,194.1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달러/엔 하락을 반영, 차츰 레벨을 낮춰 2시 19분경 1,191.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저가매수세로 추가 하락이 막힌 환율은 1,192원선으로 소폭 반등,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장보다는 시장 분위기나 정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결제수요가 있어 1,190원은 지지될 것 같고 포지션 정리가 있어도 1,195원 이상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7.71엔으로 급락 후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40억원, 4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