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서 車부품 1억弗 구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신설법인 GM대우오토&테크놀로지(GMDAT) 출범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1억달러가 넘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GM은 지난 6월 초 발표한 '바이 프롬 코리아(Buy From Korea)' 프로젝트에 따라 지금까지 19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모두 1억7백50만달러(약 1천3백97억3천만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GM은 그동안 1백25개 부품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이 가운데 1백1개 업체를 입찰자로 선정했다.
GM은 계약을 맺은 19개 업체 외에 입찰자로 선정된 나머지 업체들과도 부품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상담을 계속 벌여 앞으로 총 12억달러 이상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19개 업체 중에는 와이퍼 시스템을 생산하는 동양기전,스티어링 시스템을 생산하는 ㈜만도,타이어 업체인 금호·한국타이어,조명장치 생산업체인 삼립산업 등이 포함됐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내정자는 "한국 부품업체들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나며 신설법인이 정상궤도에 오르는데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내 생산은 물론 해외수출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