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분기 매출 하향조정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텔이 3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제시한 63억∼69억달러보다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실적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친다.
FT는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PC경기 악화로 인텔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인 더그 리는 "7,8월 두달간 CPU 판매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가격인하를 기대한 고객들이 구입을 늦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초 가격인하로 9월 중 판매가 호전되더라도 지난 7∼8월의 실적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은 4일 인텔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2백69억달러에서 2백65억달러로 낮췄고 주당이익도 55센트에서 51센트로 내렸다.
메릴린치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도 올해와 내년 인텔의 예상 주당 이익을 55센트에서 51센트,86센트에서 76센트로 내렸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