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올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는 한샘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두달여 만에 9%에 육박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5일 "올들어 8월까지 매출액은 3천59억원,경상이익은 2백1억원을 각각 기록해 지난 한햇동안의 경상이익(1백5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비수기인 8월중 4백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둬 기대이상의 실적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인테리어 사업의 급성장에 힘입은 것"이라며 "9월부터는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4천2백억∼4천5백억원,경상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3백20억∼3백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호전에 따라 외국인들이 이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이날 13만1천주를 순매수하는 등 최근 7일간 외국인은 총 81만여주(3.43%)를 사들였다. 지난 7월16일 상장한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은 5일 현재 8.86%까지 올라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