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이 올해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배당을 주당 5백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대주주도 주식을 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일 "당초 올해 70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으나 현재로선 1백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이 좋아 배당도 주당 5백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가(6천4백90원)를 감안하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7.7%에 달한다. 이 때문인지 창업주의 조카인 허재철 부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2만8천주(0.47%)를 사들였다. 대원강업은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에 대한 스프링과 시트 등의 납품이 급증,지난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15.6% 늘어난 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5.8% 증가한 1천6백52억원,영업이익은 86% 증가한 81억원을 올렸다. 특히 상반기중 대우차 매출채권 20억원을 대손상각하고도 이같은 뛰어난 실적을 올려 주목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