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거래잔고가 바닥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오는 12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종목 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월물과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거래(스프레드거래)와 미국증시 움직임등 변수가 남아 있어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8백39억원의 차익거래 순매도가 나타나 차익거래 잔고는 3천억원선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중최저치인 지난달 9일(8월 옵션만기일 다음날)의 2천9백83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반면 차익거래잔고는 지난달 26일 9천1백57억원까지 불어나 6천억원의 추가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현재 3천억원 수준이나 지난해 11월이후 외국계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3천억원이 청산하지 않고 매월 롤오버돼 온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바닥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