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는 오는 10월부터 청소용 로봇을 시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니켈수소전지를 이용한 무선 청소기로 방의 넓이를 인식해 적정 청소시간을 스스로 계산한 뒤 자동으로 작동된다. 또 본체에 초음파 센서가 내장돼 있어 청소 도중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다니며 청소가 끝나면 전용 충전대로 돌아와 자동 충전을 실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공동 개발한 이 청소로봇의 가격은 대당 28만엔(약 2백80만원) 정도. 청소로봇은 일본 마쓰시타전기가 이미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시판에 나서기는 도시바가 처음이다. 도시바는 자동 청소로봇의 이름을 고생대 해저생물로 바다 오염물을 제거했던 것으로 알려진 '삼엽충'이라고 지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