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30분(서울시내 출발시간)까지 서울과 경기도 도시들을 운행할 심야버스가 오는 11월부터 도입된다. 경기도는 서울과 통행량이 많은 성남 고양 등 도내 7개 노선을 운행하는 심야버스를 도입키로 하고 노선별로 밤 12시 이후 막차 시간까지 최소 5회 이상 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심야버스 운행은 성남과 부천 고양 수원 안양 과천 광명 안산 군포 등 9개 지역 7개 노선으로 첫차(서울시내 출발시간)는 지금의 새벽 5시에서 4시30분으로 30분 앞당겨지고 막차는 밤 12시에서 새벽 1시30분까지 연장된다. 심야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에 이용 안내판을 붙이고 버스외부에 특수장치를 부착해 멀리서도 심야버스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초 심야운행 노선을 늘려가는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는 24시간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는 지난달 초 지하철과 전철의 1시간 연장운행을 합의한 적도 있어 대중교통의 심야운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