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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연 기자의 '금융상품 엿보기'] '후순위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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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에는 수많은 옷이 진열돼 있고 이중 나의 스타일과 몸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게 쇼핑의 관건입니다. 금융시장에도 매일 수많은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의 물결 속에서 자신의 투자성향과 운용계획에 꼭맞는 상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이번주부터 유병연 기자가 실전 금융상품 쇼핑법을 안내합니다. ----------------------------------------------------------------- 초저금리 시대다. 정기예금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금리가 양에 차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적배당상품은 수익률에 보장이 없어 선뜻 내키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높은 이자를 안정적으로 주는 상품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투자자는 은행에서 파는 후순위채권을 고려해볼 만하다. 후순위채란 이름 그대로 발행 은행이 망할 경우에 돈을 돌려받는 순위가 예금보다 밀리는 채권이다. 최악의 경우 원금을 한푼도 못건질 수도 있다.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순위채가 인기를 끄는 것은 나름대로의 매력 때문이다. 먼저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높아짐에 따라 은행이 파산할 확률은 극히 낮아졌다. 원금손실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가장 큰 매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 후순위채권은 투자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상품이지만 정기예금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5년짜리 후순위채권의 경우 수익률은 연 6.45%. 연 5.35% 수준인 5년제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해 보면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똑같은 1억원을 후순위채권에 투자했다면 매년 정기예금보다 1백만원 이상의 이자를 더 받는 셈이다. 우리은행이 지난 7월 2천억원 어치를 발행한 5년9개월짜리 후순위채의 경우 표면금리가 연 7.15%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때문에 발매 첫날 매진 기록을 세웠다. 후순위채에 투자하면 가입기간중 매달 얼마씩 고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달마다 받을 수도 있고 3개월마다 받는 것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5년짜리 후순위채권에 1억원을 맡길 경우 한달단위 수령식의 이자는 세금을 빼고 43만6천3백원. 3개월단위 수령식의 세후 이자는 1백31만5천1백30원이다. 발행기간이 5년 이상인 후순위채에서 발생한 이자는 분리과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테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하는 거액 금융자산가라면 후순위채권 매입을 고려할 만하다. 다음주엔 실제로 후순위채를 사는 방법과 투자시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 yooby@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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