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브랜드 주식시장에서 TGI프라이데이스(TGIF)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사이버 브랜드 주식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아웃백은 9월 첫주 6만1천2백원으로 8월까지 선두를 달렸던 TGIF(5만8천2백원)를 앞질렀다. 선두로 나서기는 브랜드스톡 상장 후 처음이다. 아웃백 브랜드 주가는 지난 7월 브랜드스톡 상장 초기엔 다소 주춤했으나 8월 들어 서울 신촌점,대구 죽전점을 잇달아 개점하면서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아웃백은 작년 말 16개였던 매장수를 20개로 늘렸고 올 연말까지 23개로 늘릴 계획이다. TGIF는 아웃백에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 브랜드 주가는 지난 5월 롯데그룹에 인수된 후 자금력이 강화되고 롯데 특유의 '공룡화 전략'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반면 올 1·4분기까지 TGIF와 선두자리를 놓고 경합하던 베니건스는 하반기 들어 브랜드 주가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베니건스는 상반기 중 지난해보다 매출이 70억원 이상 늘어나는 등 영업성적이 돋보이는 데다 최근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만큼 분발이 예상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