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파워콤 재료 불구 시장평균 유지"-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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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하나로통신이 파워콤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하나로통신의 단기적 주가강세가 예상되나 주가 상승 지속은 어렵다고 9일 전망했다.
그 이유는 시너지가 클지 불확실하며, 재무안정성에 여전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따라 하나로통신에 대해 시장평균의견을 유지했다.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기에 있어 하나로가 파워콤 인수로 부터 시너지 창출이 크지 않다는 것. 전용회선 부문에서도 KT와 데이콤 대비 시장지위가 약해 시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로통신의 컨소시엄이 주당 1만 3,000원에 파워콤 지분 50%를 인수할 경우 대략 1조원이 소요되며 컨소시엄 구성사가 4개사임을 감안할 때, 하나로통신은 약 2,500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하나로통신의 순부채는 1.61조원으로 증가하고 순부채비율도 1.1배로 상승한다는 것.
한편, 데이콤에 대해서도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유무선접속시장 개방의 기대로 주가 하락이 크지는 않겠지만 파워콤 인수에 따른 기대감이 약화되어 주가 상승 여력이 적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