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후들어 700선 부근까지 밀렸다. 개인 순매도 규모가 840억원으로 늘어나며 하락압력을 더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임박 긴장감으로 관망세가 지배하며 저가 매수세가 극도록 위축된 모습이다. 9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31분 현재 703.15로 전거래일보다 5.53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4.39로 1.83포인트 내려 전저점에 다가서는 폭락세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이 소폭 오른 반면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포스코,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다. 특히 코스닥의 국민카드는 9% 가까이 급락했고 강원랜드, 휴맥스, 다음 등의 낙폭도 깊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397억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순매수는 350억원 가량 들어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