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투자신탁(CAAM)과 9일 합작 투신운용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농협-CA 투신운용'이란 이름으로 내년초부터 영업에 나설 이 합작회사는 자본금 3백억원 규모로 농협이 6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농협은 CAAM이 추천한 외국인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뒤 CAAM의 선진 자금운용 기법을 도입,앞으로 5년 안에 업계 5위 수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의송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이사는 "선진 운용기법을 갖추고 있는 크레디 아그리콜과 함께 농협을 은행.공제(보험).투신을 망라하는 종합 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