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기업인 이미지퀘스트 주가가 한화증권의 시장조성이 끝나자마자 추락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시장조성 물량을 두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미지퀘스트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천5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가 하한가였으며 단 한 번도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중 내내 1백70만주 이상의 '팔자'물량이 하한가에 몰려 있었다. 이미지퀘스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것은 지난 6일로 한화증권의 시장조성이 끝나 매수 주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미지퀘스트의 기업공개 주간사인 한화증권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미지퀘스트 주식 8백1만주(총 발행주식의 18.7%)를 사들였다. 시장조성 가격은 2천3백20원으로 한화증권이 시장조성을 위해 쏟아부은 돈은 1백85억원에 이른다. 이날 하룻만에 한화증권은 21억6천여만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