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휴대폰 결제서비스는 철저히 소비자편에서 설계되는 글로벌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휴대폰에 여러 신용카드가 내장되면 정유소에는 A카드, 백화점에서 B카드, 놀이공원에선 C카드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금융수단의 혁명기를 맞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지난 2000년에 미국에서 사업 제휴 제의도 들어왔었다"며 "이동통신사업자 및 카드사와 함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미국 앨래배마 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벤처기업인들중에 보기 드문 육사출신으로 IT 사업에 뛰어들어 2000년 1월 하렉스인포텍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