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가장 인기높은 품목이 상품권이다. 설문조사를 해보면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 똑같이 상품권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상품권으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편의성 때문이다. 상품권간 제휴가 늘어나면서 사용처가 넓어지고 있는 점도 상품권 인기의 요인이다. 이에따라 상품권시장의 절대강자인 백화점과 할인점은 예년에 없던 다양한 마케팅으로 상품권 판촉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7일까지 "상품권 전국 무료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백화점이나 이마트 상품권 코너에서 상품권을 구입한 뒤 배달을 의뢰하면 2~3일내에 배달된다. 신세계는 월드컵스타 홍명보를 이용한 마케팅도 선보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을 통해 이달 26일까지 "홍명보와 함께 하는 한가위 행운대축제"라는 이색게임을 열어 3천4백5명에게 상품권을 주는 행사다. 한사람이 하루 세번까지 시도할 수 있다. 신세계는 또 상품권 구매고객이 상품권 뒷면에 있는 일련번호를 신세계닷컴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총 1천6백명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신세계 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 이마트는 물론 조선호텔 아르마니전문점 까르네스테이션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대구백화점 포항대백쇼핑 삼성플라자 유투존 등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사용범위가 넓은게 장점이다. 전국 13개 점포와 현대홈쇼핑, 인터넷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플라자 유투존 대구백화점 대백쇼핑 애경백화점 대우백화점(마산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현대드림투어를 통해 여행할 때 쓸 수 있다. 호텔에서도 쓸 수 있다. 경주와 경포대 호텔현대을 비롯해 리츠칼튼 호텔신라 그랜드하얏트 스위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인서울 등 특급호텔과도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외식점(베니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에서 5만원이상 구입시 전국에 무료배송해주며 전화주문(080-543-2233)을 할 경우 10만원 이상 구입시 수도권에 한해 무료배달해 준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추석전날인 20일까지 상품권 구매고객 50명에게 갤러리아상품권 50만원을 증정한다. 매일 상품권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한다. 삼성상품권은 삼성플라자뿐만 아니라 삼성의 모든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상품권은 삼성플라자 유투존 홈플러스 신세계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동아백화점 애경백화점 LG백화점 이마트 한화마트 한화스토아 등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여행(세중여행사 현대드림투어) 의류(제일모직 체이스컬트 누존) 가전(리빙프라자) 주유소(LG정유) 예술의전당 용인에버랜드 등에서도 쓸 수 있다. 호텔신라와 호텔현대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또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점은 추석부터 개인신용카드로 상품권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한다. 예전엔 상품권은 법인카드로만 살 수 있었다. 홈플러스도 신선식품가격이 급등해 상품권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전국 매장에 상품권판매코너를 만들었다. 홈플러스 상품권은 유투존 대구백화점 삼성에버랜드 애경백화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