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홈쇼핑 : 발품 안팔고도 편리한 쇼핑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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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홈쇼핑의 장점은 발품을 팔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홈쇼핑 업체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장을 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추석 선물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종전의 2사 체제에서 5사 체제로 바뀌면서 홈쇼핑 시장 규모가 커졌고 단골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백화점과 할인점에 못지않은 한가위 특수가 일어날 것으로 홈쇼핑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홈쇼핑 5사가 경쟁적으로 미끼 상품들을 내놓으며 치열한 추석 판촉전을 벌이고 있어 잘만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추석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생활용품이나 아이디어상품을 추석 선물로=홈쇼핑이 백화점,할인점보다 상품력에서 앞서는 부분은 생활용품이다.
다양한 주방기구나 제수용품,성묘용품 등을 홈쇼핑에서 마련해 친지에게 선물한다면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른 과일,정육 등 생식품류 선물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알찬 추석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
홈쇼핑사들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상품들을 많이 취급하기 때문에 독특한 선물들이 많다.
주방용품이나 휴대용 제기세트,도자기 세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면 혜택이 다양=올들어 TV 홈쇼핑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쇼핑몰을 강화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 전화 주문을 받는 텔레마케터들의 인건비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같은 상품을 주문해도 인터넷 쪽이 유리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쇼핑이 가능하다.
또 비슷한 물건을 사려고 하는 친지들과 함께 10개 이상의 선물세트를 주문할 경우 할인폭이 더 커진다.
경품 행사도 TV보다는 인터넷 쪽이 많다.
농수산물은 카탈로그 쇼핑이 유리=수해의 여파로 제사상에 올릴 농수산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홈쇼핑사들이 제공하는 카탈로그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카탈로그는 한달 전에 만들어 배포하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한 농수산물의 요금인상분이 반영돼 있지 않아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장만할 수 있다.
생식품 이외에도 양념갈비나 포장김치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높다.
신용카드 잘 쓰면 추가 혜택=신용카드를 잘 쓰는 것도 알뜰 쇼핑의 또다른 지혜다.
홈쇼핑 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면 무이자 할부혜택을 늘려주거나 적립금을 주는 행사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고 쇼핑하는 것이 좋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