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00대 상승세, “관망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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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700대를 가로지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4선을 들락이고 있다.
10일 증시는 미국 테러 1주년과 중동지역 긴장 고조, 그리고 국내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뉴욕증시 강세와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엿새만에 반등하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 외에는 이렇다할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탄력이 제한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10.13포인트, 1.45% 높은 708.02를 가리키고 있다. 종합지수는 한 때 711.7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5일선 안착에 실패한 채 되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다.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을 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억원 유입돼 반등을 이끌었다.
SK텔레콤, POSCO, 신한지주 등이 3%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등이 상승에 합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 0.69% 오른 53.98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투매 양상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거래소와 달리 개인이 저가 매수세를 넣으며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수를 이었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이 강세다. 반면 하나로통신이 5% 급락했고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