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생제신약 나온다..중외제약 '큐록신정' 이달말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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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10일 국산 항생제 신약으로 처음 개발한 큐록신정을 이달 말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큐록신정은 SK케미칼의 선플라주와 대웅제약의 EGF,동화약품의 밀리칸주에 이은 국내 네번째 신약으로 항생제시장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번째 약이다.
중외제약은 큐록신정에 대해 방광염과 요도염 등 단순 요로감염증 치료제로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특히 국산 신약 중 유일하게 제3상임상 시험을 거쳤다.
큐록신정은 서울대 등 11개 종합병원에서 실시된 제3상임상시험에서 현재 시판 중인 다른 항생제와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빛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피부나 간 독성 등 부작용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중외제약은 내년에 큐록신정을 1백억원어치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전재광 중외제약 개발부장은 "큐록신정은 단순 요로감염증에 대해 90% 이상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며 "선진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신약"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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