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10일 시내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민주당 신당 참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민주당이 이날 오전 신당추진위원회 중간결산회의를 열고 자민련과이 전 총리의 영입을 위해 추진위 활동시한을 일주일 가량 늘리기로 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비노(非盧) 및 반노(反盧), 중도파의 영입 제의의 진의를 검토하면서 민주당 신당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김 총재는 지난 8일 독자신당을 추진중인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극비리에회동한데 이어 이날 이 전 총리도 만남으로써 '침묵행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정계개편 구상 실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