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위치확인시스템) 서비스가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위성을 이용,10m이내의 오차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요가 급팽창할 전망이다. GPS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면 생활도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네이트 GPS"란 브랜드로 서비스중이다. 자신의 위치를 휴대폰창의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는 "마이 나비(MY NAVI)"가 대표적이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찾아가는 경로를 지도에 표시해 주기도 한다. 기존 "친구찾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버디파인더"는 상대방의 위치는 물론 자신의 위치에서 상대방까지 거리를 측정해 알려준다. 주변의 먹거리 은행 병원 OK캐시백 가맹점 등을 표시해주는 "지금 여기"란 서비스도 있다. 노선버스의 현재 위치와 가까운 정류장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버스 알림이"도 인기다. 이밖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휴대폰의 특정버튼을 눌러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리고 이를 수신한 안전요원이 출동하는 "모바일 시큐리티" 서비스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KTF도 "엔택시"와 "엔젤아이"란 GPS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엔택시"는 고객이 탑승하려는 위치와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콜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위성으로 확인,택시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성 콜택시라 보면 된다. "엔젤아이"는 "MSM3300" 퀄컴칩을 탑재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아이나 노인의 위치를 파악해주는 서비스다. 오차범위가 50m이내여서 아이들이 단말기만 목에 두르고 있으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이밖에 위성대신 지상의 기지국을 이용해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호천사"서비스를 채팅 친구찾기 주변정보 쿠폰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안전전문업체인 에스원,일본 세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내 GPS를 이용한 모바일 경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시큐리티"와 비슷한 서비스다. LG텔레콤은 또 GPS 휴대폰외 GPS칩을 장착한 개인휴대단말기(PDA)도 선보이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