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성시대] 모바일 : PDA 콘텐츠 다양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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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휴대단말기(PDA)가 꾸준히 보급되면서 관련 콘텐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PDA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유료 콘텐츠는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지만 PDA 매니아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들이 풍성하다.
콘텐츠로는 게임 e북 사전 포토앨범 등 다양하다.
PDA용 콘텐츠의 주종을 이루는 게임은 처음부터 PDA용으로 개발된 제품보다는 기존 게임을 PDA에 맞게 재구성한 경우가 많다.
현재 PDA 시장을 겨낭해 본격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지오인터랙티브 정도다.
이 회사는 주로 팜 운영체제(OS)와 윈도CE OS를 탑재한 PDA용 게임을 내놓고 있다.
3차원 골프게임과 팬터치 방식의 슈팅게임 "식스슈터",롤플레잉 게임 "나이트무브"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PDA용 게임은 "갤러그""테트리스"등 이동중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주류다.
대부분이 PDA 매니아들이 직접 만들어 게시판 등에 올려놓았다.
최근에는 슈팅게임이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오랫동안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도 PDA에 맞게 만들어져 인터넷에 올려져 있다.
이동성이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한 PDA은 e북 단말기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e북 콘텐츠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시중 서점에 나와있는 서적들을 e북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예스24 등 인터넷서점이나 야후코리아 등 포털사이트에서 빈약하나마 e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다운로드 받으면 PDA로 어디서나 독서삼매경에 빠져들 수 있다.
사전으로도 제격이다.
영한사전이나 한영사전 국어사전 백과사전 등 두터운 사전을 갖고 다닐 필요없이 PDA 하나면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좋다.
PDA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각종 사전 프로그램을 무료로 구할 수 있다.
프로그램만 다운로드 받으면 PDA를 가계부나 차계부 금전출납부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PDA로 콘텐츠를 이용할때 유의해야 할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PDA의 OS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PDA의 OS는 셀빅OS와 팜OS,윈도CE,리눅스 등 4가지가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맘에 쏙드는 콘텐츠를 찾았다 하더라도 OS가 다를 경우에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이는 얼마나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느냐가 PDA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척도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들 OS진영간 콘텐츠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 최근들어 이동통신업체들이 PDA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PDA용 콘텐츠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