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9.11 추가테러 우려로 간밤 미국시장의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3년 만기 국고채(2002-1호)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5.35%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20분 현재 개장보다 소폭 오른 5.36%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2002-7호) 유통수익률은 연 5.40%에 상승 출발해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5.42%에 거래됐다. 5년 만기 국고채(2002-8호) 수익률은 거래없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5.83%에 매도호가됐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107로 출발했으나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 내린 106.82을 가리켰다. 시장관계자들은 금리 오름세에 대해 이달들어 지난 10일 현재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33% 증가,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생겼음을 지적했다. 또 12일 금통위의 콜금리 현수준으로 동결할 경우 다음달 추가 인상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 최형준 연구원은 "오늘 국채 금리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으나 채권 공급물량 축소에 따른 채권 매수심리가 강해 상승세도 제한될 것"이라며 "국내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