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18일 앞두고 부산이 완전히 달라졌다. 곳곳에 대형경기장이 들어섰는가 하면 도로들은 훤히 뚫리고 여러 문화사업들이 선보이는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 대규모 재정 투입.경기장 건설 =직접투자 1조9천36억원을 포함해 모두 6조6천6백1억원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국제종합대회를 치를 수 있는 체육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한 12개 신설 경기장을 확보했다. 32개 기존 경기장도 개보수해 국제종합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 도로망 확충 =부산의 도로사정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진입도로 3개소와 공항로, 명지 인터체인지, 가야로, 거제로, 전포로 확장 사업 등이 추진돼 도심 간선로가 뚫렸다. 또 지하철 2호선 2단계(서면역∼해운대 장산역)가 완전 개통됐다. 국내 최장 해상교량인 광안대로가 올해말 완전 개통되고 남항대교 건설 재개 등도 추진된다. ◆ 문화도시로 탈바꿈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종합 스포츠공원을 조성, 부산비엔날레 참여작품 17점이 설치된다. 기장군 일원 동부산 관광단지내에 부산역사문화촌 조성사업과 부산문화예술진흥원도 설립됐다. 도심지 7백84곳에 꽃동산과 꽃길이 조성돼 부산이 사철 푸르고 꽃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