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동아시아 대형고분의 출현과 사회변동'을 주제로 제11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연구소가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를 대형고분으로 정한 것은 대형고분이 절대왕권의 확립 및 그에 따른 고대국가 출현의 결정적 징표라고 보고 있기 때문.강현숙(동국대) 박순발(충남대) 김용성(영남대) 박천수(경북대) 교수 등 국내 학자들이 삼국과 가야의 대형고분 출현과 정치·사회적 변동 및 국가형성 과정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외국에서는 알타이의 얼음공주를 발굴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폴로즈막 교수와 중국 출신의 황시아오펀교수(黃曉芬·일본 동아대),일본 고분시대 연구자인 마쓰키 다케히코(松木武彦) 오카야마대 교수 등이 러시아 중국 일본의 대형고분 출현에 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