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항공기 승무원들이 추천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혔다. 11일 대한항공이 최근 자사 스튜어디스 7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니문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하와이(23%)가 피지(13%) 로마(11%) 스위스(9%) 괌·사이판(7%) 몰디브(4%)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튜어디스들은 하와이가 빼어난 자연환경과 편리한 관광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낭만적인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청혼을 받고 싶은 해외 명소로는 파리 에펠탑이 1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푸른 바다와 하얀 집들이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이탈리아 카프리섬(15%),만년설의 스위스 융프라우(11%),하와이 바닷가(8%),뉴욕 엠파이어빌딩(7%) 등이었다. 승무원들은 볼거리와 살거리가 가득한 거리로 로마 스페인광장(29%),노천카페가 즐비한 프랑스 샹젤리제(26%),뉴욕 예술가의 거리 소호(13%),방콕 쇼핑몰(6%),런던 옥스퍼드(4%),홍콩 침사추이(3%) 등을 추천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