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증권(현물)거래소와 선물거래소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선물학회 증권·선물시장 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고려대 장하성 교수는 11일 한국선물학회가 주관한 '증권·선물시장 체제개편 방안'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자본시장 구조가 현물과 선물로 분리될 경우 추가적인 거래비용과 함께 신상품 개발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이후 선물거래소만이 선물시장을 운영하게 될 경우 KPOSPI200지수 선물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지수선물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