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 매각과 관련,펜실베이니아 주법원의 항소심이 진행되는 가운데 영국 식품회사인 캐드베리와 스위스 네슬레가 허시푸드를 80억파운드에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월지는 "네슬레측이 캐드베리와 함께 허시를 인수,5년간 회사를 공동 경영한 뒤 경영권을 캐드베리에 완전히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월지는 그러나 "항소심 결과가 어떻게 되는가가 허시 인수의 중요 변수"라며 "매각이 가능하다는 결정이 나올 경우 크래프트푸드 등 몇개사가 인수전에 추가로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시는 현재 주법원이 "지역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법원의 승인 없이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결한 데 대해 대주주측이 항소심을 제기,법정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