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1일 "내달 중순께 신당을 창당할 생각"이라며 "대선 준비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와함께 "신당은 국민통합과 초당적 정치실현을 목표로 비효율적인 정치체제와 국정논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정치혁명을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만들고 없어지는 정당이 아니라 최소한 몇십년은 지속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는 "창당이념을 따르는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법정 선거비용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신당에 동참하겠다는 의원들도 있지만 그 시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의원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밝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세규합을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