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눈병)의 진료과정에 휴대폰을 이용한 단문전송서비스(SMS)가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보솔루션 개발업체 ㈜유비케어는 자사의 환자관리솔루션 `엔케어'를 이용하는 전국 300여 의원을 대상으로 아폴로눈병 유행 전후의 SMS발송현황을 비교한 결과 유행 전보다 5배가량 많은 하루평균 5천여건이 발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밝혔다. 특히 안과 30여곳에서는 눈병 유행 전에 하루평균 30~40건에 불과하던 SMS이용량이 최근 하루평균 3천여건으로 급증했다고 유비케어는 덧붙였다. 이는 병원에서 밀려드는 환자를 빠른 시간에 진료하기 위해 사후 주의사항을 SMS로 전달하기 때문. 환자에게 발송되는 메시지 내용은 `외출 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같은 사전예방 방법부터 `열이 날때는 냉찜질 해주세요'같은 진료후 관리방법 전달까지 다양하다. 유비케어측은 "안과 뿐 아니라 내과, 소아과 등 다른 진료과목 병원에서도 눈병치료관련 주의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 발송이 크게 늘었다"며 "이번 일로 병원에서 환자관리솔루션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