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인 1천3백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경상수지 적자폭 1천2백60억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로,3분기 연속 경상수지가 확대됨에 따라 총괄적인 무역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이코노미스트인 랄라 레임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수입 상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3분기 경상수지 적자 폭은 더 확대될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주 미 전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5개월래 최대 규모인 4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 40만명 선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