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인 서울지역의 실업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서울사무소가 13일 발표한 `8월중 서울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월보다 1만5천명(8.3%)이 늘어난 19만5천명이였으며 실업률은 전월보다 0.4% 포인트 늘어난 4.1%였다. 취업자수는 461만2천명으로 7만5천명이 줄었으며 성별로는 남성(2만4천명)보다 여성(5만명)의 감소폭이 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96만4천명으로 전월 대비 5만6천명이 늘어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월대비 0.7% 포인트 감소했으며 성별로는 역시 여성(1.2% 포인트 감소)의 경우 남성(0.2%포인트 감소)보다 감소율이 컸다. 직종별로는 건설업에서 9천명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을 비롯, 도소매, 음식숙박업 3만7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8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 1만1천명, 제조업 8천명, 농림어업 1천명 등 전 직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또 전월대비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8만8천명(12.5%)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4만2천명(-6.2%) 줄어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