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용 반도체 소재 양산 .. 네오세미테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인 네오세미테크(대표 오명환)가 국내 최초로 6인치 갈륨비소(GaAs) 웨이퍼의 양산에 들어갔다.
네오세미테크는 최근 인천 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추고 월 1천장 규모로 생산중이라고 13일 밝혔다.
GaAs 웨이퍼는 실리콘 대신 갈륨, 비소 화합물 단결정을 이용해 제작되며 이동통신의 신호처리용 모듈 등에 주로 응용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핵심 소재로 쓰이게 된다.
이 웨이퍼는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만 양산이 이뤄졌다.
네오세미테크 오명환 대표는 "현재 갈륨비소 웨이퍼는 4인치 크기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중국 등에 휴대전화 보급이 가속화되면 6인치 제품으로 전환이 급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에 양산된 제품은 전자이동도, 비저항, 표면결함 밀도 등의 특성이 외국제품 못지 않다"며 "생산원가를 외국제품의 절반 이하로 낮춰 수출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세미테크는 올해 안에 대만과 미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02)579-7733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