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추가로 지원되는 비료 10만t 가운데 1만t을 실은 화물선이 13일 정오 울산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떠났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에 따르면, 요소비료 5천t과 이삭비료 5천t을 실은 파나마 국적선 `쑨다메'호는 하루 뒤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비료 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비료 수송은 모두 12차례에 걸쳐 새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한적은 지난 11일 장재언(張在彦)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에게 비료 추가지원분 1항차 전달계획을 통보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쌀 대북차관 비용 1천676억원과 비료 10만t의 무상지원에 필요한 약 330억원의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승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