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용지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공사가 수도권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다음달 부천상동 지구에서 단독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공측이 1순위 청약자격을 '해당 지역 1년이상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했지만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뭉칫돈이 갈곳을 잃은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3일 토공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도 부천상동택지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43개 필지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토공은 토지실시계획을 승인 받기 위해 경기도에 승인요청을 해놨다. 토공 관계자는 "관련 인.허가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 중순께 일반에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천상동의 경우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으로 30분 이내에 들어올 수 있는 수도권 '노른자위 땅'인데다 주변에 1만1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032)620-3111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