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네트가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이 우려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네트 주가는 전날보다 11.22%(3백30원) 떨어진 2천6백10원에 마감됐다. 이네트는 전날 종가보다 낮은 2천8백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서서히 낙폭을 확대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세는 낙폭과대에 따라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며 "오는 19일 변경등록이 예정된 유상증자 물량 3백50만주가 부담으로 작용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유상신주는 16일이면 매도가 가능해지는 데다 신주 발행가격이 2천1백8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