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06
수정2006.04.02 21:07
이번 주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증시 주변환경이 혼미할 때는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는 종목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F&F는 굿모닝신한증권과 LG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이회사가 기업분할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관계사를 분리함으로써 외형성장률이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가 의류업의 성수기인 데다 성장성 높은 스포츠캐쥬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F&F는 최근 4년간 연평균 34.9%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롯데삼강을 추천했다.
특히 지난 해 까지 손실을 내던 식품사업부문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유지가격 인상으로 3분기에 이익증가의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됐다.
자동차 판매의 호조로 올 하반기에 교체용 부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보수(AS)용 부품판매사업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부품 가운데 현대모비스 제품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8.4% 늘어난 4조1천억원,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4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은 4천4백억원으로 작년보다 45.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금호전기가 신규사업인 LCD사업부의 호조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LG상사와 LG석유화학이 고배당주로 두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