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약.외화예금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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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해외여행객이 부쩍 늘었다.
또 해외유학생도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의 외환거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외화를 사거나 팔 때는 "언제 바꿔야 환율이 가장 유리할까"라는 문제에 부닥치게 마련이다.
이럴 때 시중은행들이 취급하는 외화정기예금이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민을 덜 수 있다.
주문형 환율예약서비스 (외환은행) =고객이 미래의 환율을 미리 설정해 외환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
고객이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미래의 환율을 예약한 다음 시장환율이 예약 조건에 일치하면 자동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해 준다.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환율정보는 물론 과거 1백일 전까지의 환율그래프를 볼 수 있다.
대상 통화는 미국달러로 건당 1천~1백만달러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외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주문형 환율예약 서비스 약정을 해야 한다.
영업점에서 원화.외화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한 다음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예약하는 방식이다.
예약거래가 체결되면 e메일과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체결 내용을 알려준다.
인터넷 전용 외화정기예금 (한미은행) =1일 이상 1년 이하에서 하루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달러화만 취급한다.
건당 최저 1백달러에서 최고 50만달러까지이며 원화 또는 외화계좌의 잔액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전용상품이기 때문에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좌거래를 할 수 있으며 휴일엔 사용이 불가능하다.
외화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 (하나은행) =6개월 이상 5년 이하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만기시의 적용 환율을 미리 확정해 놓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이 전혀 없다.
예금이 만기가 됐을 때는 자동으로 최장 30년까지 재연장돼 예금관리가 편리하다.
장기가입 고객을 위해 1~3개월마다 금리가 연동되는 금리 연동형을 선택할 수 있다.
최저가입 금액에 대한 제한은 없다.
하나로 외화 자유적립예금 (농협중앙회) =외화를 조금씩 적립해 만기에 목돈을 마련하는 적립식 외화예금.
수출입업자 등이 평소에 여유있는 외화를 소액 단위로 불입하면 수입대금 등 자금이 필요할 때 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중도인출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24개월 이내에 고객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만기전 최고 3회에 걸쳐 분할인출할 수 있다.
적립금액 적립회수에도 제한이 없다.
예금가입 통화는 미국달러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달러 등 모두 5개국 통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