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모바일 캠퍼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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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잔디밭이나 동아리방, 강의실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한다.'
대학가에 '모바일 캠퍼스'구축 붐이 일고 있다.
노트북만 있으면 무선랜을 통해 교내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던 기존수준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통신사들과 손잡고 핸드폰 PDA폰 등을 통해서도 교과과정이나 학사.취업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다.
영남대는 KT KTF 등과 손잡고 80만평에 달하는 캠퍼스내 무선구내전화서비스 'ⓝZone'과 무선인터넷망 구축을 지난 7월말 끝냈다.
지난달부터 무선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것은 물론 이달 들어 재학생들에게 PDA폰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30만원 정도에 공급중이다.
학생들은 노트북이나 휴대폰 PDA폰을 통해 교내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016.018 휴대폰 이용자는 캠퍼스내에서 무료 통신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숙명여대도 KT KTF 비자카드 국민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 휴대폰으로 학내 매점이나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제공중이다.
조만간 도서 대출이나 출석 확인까지 휴대폰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덕여대와 대구대도 각각 지난 6월과 7월 SK텔레콤과 '모바일 캠퍼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학기중 교내에서 011.017 휴대폰을 무료로 사용하고 학사행정 관련 정보를 휴대폰이나 PDA폰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F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외대 선문대 호남대 경희대 등 10여개 대학에 'ⓝZone 서비스'를 구축했고 지금도 4∼5개 대학과 최종 계약단계에 와 있다"며 "올해초까지만 해도 모바일캠퍼스 구축에 대한 수요는 지방대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