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개청이래 일반승진한 여성사무관 1호가 탄생했다. 서울세관 납세심사과 징수계장인 이명례씨(54)가 주인공. 서울여상을 졸업하고 지난 70년 8월 서울세관 조사국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씨는 김포세관에서 13년간 여행자휴대품 검사업무를 한 뒤 구로세관과 인천세관을 거쳐 서울세관 심사과에서 징수업무만 6년을 근무,징수업무의 1인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4천2백여명의 직원중 20%가 여성인데도 개청후 32년동안 일반승진 여성사무관이 없었다"며 "이번에 6급 여직원을 사무관으로 발탁승진시킴으로써 여성직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