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17일 몽골 울란바토르 중앙문화궁전에서 패션쇼를 연다. 이번 무대는 몽골정부가 칭기즈칸 탄생 8백40주년이자 '몽골 방문의 해'인 2003년을 앞두고 앙드레 김을 초청해 이뤄졌다. 앙드레 김은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이 있는 몽골에서 디자이너로는 처음 패션쇼를 열게 돼 기쁘다"며 "칭기즈칸의 열정을 모티브로 다이내믹한 무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앙드레 김 몽골리안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위대한 칭기즈칸' 등 5개 주제로 펼쳐진다. 원피스 드레스 등 1백50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